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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가기 전 '이것' 먼저 확인하세요: 9월, 10월 제철 식재료로 식비 아끼는 장보기 원칙

머니 설계자 202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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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예산을 초과하는 식비가 고민이신가요? 9월, 10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식비를 아끼는 장보기 3원칙과 냉장고 파먹기를 돕는 일주일 식단 예시를 통해 현명한 장보기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대형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계획에 없던 1+1 상품과 시식 코너의 유혹에 넘어가 카트를 가득 채우고, 집에 돌아와 길게 늘어선 영수증을 보며 한숨 쉬었던 경험... 워킹맘이라면, 아니 살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식비는 줄이려고 마음먹어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장 어려운 숙제 중 하나죠. 하지만 여기에도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장을 보는 것, 즉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장보기 원칙을 세우는 것입니다.

 

특히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가격까지 저렴한 식재료들이 가득해 식비 절약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오늘은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현실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마트의 유혹을 이기고 식비를 아끼는 장보기 원칙을 공유해 드립니다.

 

목차

식비 절약의 핵심, 장보기 3원칙

식비를 줄이기 위해 무작정 저렴한 것만 찾다 보면 오히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거나, 입맛에 맞지 않아 버리는 식재료가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건강과 절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장보기 3원칙을 기억하세요.

원칙 1: '선계획, 후장보기' (냉장고 파먹기)

장을 보러 가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마트 전단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냉장고 문을 여는 것입니다. 이미 있는 식재료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메뉴를 먼저 고민해야 불필요한 중복 구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냉장고 파먹기'의 시작입니다.

원칙 2: '제철 식재료' 중심으로 주간 식단 짜기

냉장고 속 재료를 확인했다면, 이제 9월과 10월에 가장 맛있는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일주일치 식단을 간단하게 구성합니다.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월요일 저녁은 고등어구이, 화요일은 버섯 된장찌개'처럼 메인 메뉴만 정해두어도 충동구매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원칙 3: '쇼핑 리스트'는 필수, 동선은 최단으로

식단 계획이 끝나면, 필요한 품목만 정확하게 적은 '쇼핑 리스트'를 만듭니다. 그리고 마트에서는 리스트에 있는 품목을 파는 코너만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불필요한 구경은 충동구매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놓치면 후회! 9월, 10월 대표 제철 식재료 TOP 5

가을의 풍성함을 식탁 위로 가져올, 지금 꼭 먹어야 할 대표 제철 식재료 5가지를 소개합니다. 이 식재료들만 잘 활용해도 건강하고 알뜰한 밥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1. 고구마: 밥 대신 쪄 먹기만 해도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는 영양 만점 식재료입니다. 맛탕, 튀김, 샐러드 등 활용도도 무궁무진합니다.
  2. 사과: '아침 사과는 금사과'라는 말이 있듯이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 아삭한 식감을 더하기 좋습니다.
  3. 버섯 (표고, 느타리): 향과 식감이 뛰어나 볶음, 찌개, 전 등 어떤 요리에 넣어도 풍미를 살려줍니다. 가을 버섯은 특히 향이 깊고 진합니다.
  4. 대하: 가을 대하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일품입니다. 소금구이만으로도 훌륭한 메인 요리가 되고, 찌개에 넣으면 국물 맛이 시원해집니다.
  5. 늙은 호박: 달달하고 부드러운 늙은 호박으로는 영양 가득한 호박죽이나 든든한 호박전을 만들 수 있어 아이들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 현실 육아 노트: 제철 식재료 활용 일주일 식단 예시

매일 저녁 메뉴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위에서 소개한 제철 식재료와 냉장고에 있을 법한 기본 재료를 활용한 현실적인 일주일 저녁 식단 예시를 짜봤습니다. 이대로 따라만 해도 식비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요일 메인 메뉴 활용 제철 식재료 함께하면 좋은 메뉴
고등어 소금구이 (기존 재료) 느타리버섯 볶음
표고버섯 된장찌개 표고버섯 계란말이
돼지고기 김치찜 (기존 재료) 찐 고구마
대하 소금구이 대하 순두부 계란탕
카레라이스 사과, 고구마 (남은 재료 활용)

 

마트에서 충동구매 막는 실전 기술 3가지

계획을 세웠더라도, 막상 마트에 가면 흔들리기 쉽습니다. 이럴 때 유용한 몇 가지 실전 기술을 알려드립니다.

 

 

  • 배고플 때 장 보지 않기: 공복 상태에서는 모든 음식이 맛있어 보여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기 쉽습니다.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하고 장을 보러 가는 것이 충동구매를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 큰 카트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카트가 크면 빈 공간을 채우려는 심리가 작용해 불필요한 물건을 더 담게 됩니다. 구매할 물건이 많지 않다면,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계산 전, 카트 안 물건 한 번 더 확인하기: 계산대에 가기 직전, 잠시 멈춰서서 카트 안에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 담겨있지는 않은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3가지

Q1. 제철 식재료는 어디서 사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A1. 대형마트도 편리하지만, 전통시장이나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면 조금 더 신선하고 저렴하게 제철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농민과 직접 소통하며 식재료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는 것은 덤입니다.

 
 

Q2.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2. 네, 올바른 보관법은 식비 절약에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대파나 버섯 등은 미리 손질하여 소분 후 냉동 보관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사과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를 빨리 숙성시키는 에틸렌 가스를 배출하므로 따로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식단 짜는 것이 너무 어렵고 귀찮아요. 더 쉬운 방법은 없나요?

A3. 완벽한 식단을 짜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 1, 반찬 1' 처럼 메뉴 가짓수를 단순화하거나, 이번 주에 꼭 먹고 싶은 제철 식재료 2~3가지만 정하고 그것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검색해보는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론

장보기는 단순히 음식을 사는 행위를 넘어, 우리 가족의 건강과 가계 경제를 책임지는 중요한 살림 활동입니다. 오늘부터 대형마트에 가기 전, 10분만 투자해 냉장고를 열고 제철 식재료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계획적인 장보기는 불필요한 지출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제철 음식이 주는 건강한 에너지로 당신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 글은 2025년 9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농산물 가격 및 출하 시기는 기후 등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글쓴이: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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